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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1 00:31
“코로나 위기, 작은 교회를 강소 교회로 육성”
 글쓴이 : 김살달
조회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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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채 기성 새 총회장한기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임 총회장이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총회장에 선출된 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화성=강민석 선임기자
‘나부터 성결, 우리부터 평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4년차 총회에서 당선된 한기채(62) 신임 총회장이 화합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한 슬로건이다.

한 총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중앙성결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덕성과 영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성결성을 강조해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다른 교단과 연합해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고, 이 땅의 생명력을 복원하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총회장이 시무하는 중앙성결교회는 매월 플라스틱 사용 안 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 생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 총회장은 회개 운동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받으려면 목회자의 영적 남용과 교회의 사유화, 지나친 친목 활동, 삶과 동떨어진 신앙생활, 무례하게 행동하는 크리스천의 태도 등을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며 “그러나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 전에 나부터 성결해지고 우리부터 평화를 이루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회장은 제113차 목사부총회장일 때부터 일회성 행사 대신 실효적이며 연속성 있는 사역을 준비해 왔다. ‘교회 재활성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가능성 있는 목회자와 교회를 공개 선정하면 총회 국내선교위원회와 목회 코칭을 담당하는 교회진흥원이 맞춤식 집중 지원을 한다. 자립을 넘어 도움을 줄 수 있는 교회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한 총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이후 대형교회와 개척교회의 목회 환경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작은 교회를 강소 교회로 육성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학사관생을 육성하는 ‘홀리 클럽’(Holy Club)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서울신학대 신입생부터 대학원생까지 각 학년 5명씩, 총 35명을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1년에 1000만 원씩 생활비 등을 지원한다. 멘토단을 구성해 멘토와 멘티 관계도 맺게 한다.

한 총회장은 “불신자 가정에서 자란 저는 소명을 받고 서울신학대에 진학한 뒤 집에서 쫓겨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당시 서울신학대 제1회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됐는데 이 제도는 3회까지 이어지다 폐지됐다. 빚진 마음으로 교단의 꿈나무를 키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회장은 서울신학대 신학과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ThM)을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윤리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신대 교수,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 한국기독교윤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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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들도 2주간 임시 휴관
국립극단이 지난달 청소년극 영지 공연을 위해 극장을 방역하는 모습. [사진 국립극단]
조심스럽게 재개되던 공연장과 미술관이 다시 닫힌다.

지난 2월부터 100일 넘게 공연하지 않았던 공연장들은 지난달부터 띄워 앉기 등 공연장 방역과 함께 부분적으로 공연을 재개해왔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공연 및 관람 일정이 다시 취소되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10~14일로 잡혀있던 ‘지젤’을 잠정 연기했다. 본래 계획은 신작 ‘해적’ 공연이었지만 해외에서 의상·무대를 제작해야하는 관계로 ‘지젤’로 바꾼 터였다.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도 오는 3일, 4개월 만에 열려던 공연 ‘낭만의 해석’(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취소했다. 이 공연은 지난 2월 코리안심포니의 실내악 공연 이후 처음 예정된 무대였다.

이미 시작한 공연도 중단한다. 국립극단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지난달 21일 개막한 청소년극 ‘영지’를 여드레 만에 중단했다. 대신 오는 5일까지 총 4회 공연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전’도 지난달 29일엔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전환하고, 지난달 30~31일 공연은 취소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세종문화회관)도 오는 11일에서 16일로 미뤘다.

오랜 휴관을 마치고 관람객을 다시 받아들이던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도 다시 임시휴관에 들어간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경우 서울·과천·덕수궁관 등 3개관은 오는 14일까지 재휴관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단 청주관은 정상 운영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역시 서소문 본관을 포함한 모든 시설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재휴관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현재 서소문 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등 7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은 앞서 국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완화됨에 따라 휴관을 종료하고 지난달 6일부터 부분 재개관하고, 사전 예약자에 한하여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확인 후 입장할 수 있게 해왔다.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면 시간당 관람 인원을 확대하고 전면 개관을 할 예정이었다.

국공립공연단체와 미술관의 공연 및 개관 중단은 대부분 문화체육관광부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29일 국립공연기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을 이날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 9개 박물관·미술관·도서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4개 국립공연기관, 국립현대무용한, 국립합창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개관 및 공연을 다음 달 14일까지 중단한다. 문체부는 “재개 여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28일 수도권에 한해 강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은주·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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